친구들 4팀이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 계획해서 항공원 예매하고, 렌트카 예약해서 3박4일로 다녀왔다.
물론 숙소도 어부인의 친구에게 부탁해서 이틀, 같이 간 친구가족이 함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콘도에서 하루해서 다녀왔다.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타고 맨 처음 우도로 갔다.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우도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배가 많이 고픈 상태다.
버스투어를 하기로 해서 첫번째 정류소에서 내려 배가 고프니 바로 옆에 있는 이곳으로 갔다.
산호반점. 2호점이다.
1호점은 모르겠는데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나왔다고 하면서 TV에서 계속 리플레이로 보여주고 있었다.
식당의 앞 1층에는 [우도왕자 이야기]라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는데 1호점에도 있는 걸 보니 아마도 같이 운영되는 듯했다.
여기에 손님이 더 많은 것 같기도.
메뉴는 아주 간단하게 딱 2개. 선불이다.
연예인 사인이 많다.
점심때와 겹쳐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자리부터 잡고서 주문을 해야 할 정도였으니...
암튼 그렇게 자리잡고 부부4쌍이라 부부당 짬뽕과 짜장면을 각 1개씩 주문해서 기다렸다.
드디어 나왔다.
소라 톳 짜장 8처넌, 전복 톳 짬뽕 1만3처넌
짜장은 그냥 일반짜장에 톳과 삶은 소라 몇점 올린 것이고,
짬뽕은 역시 톳이 있고 전복도 통째로 들어있기는 하다.
면은 맞는데 국물은 그냥 짬뽕도 아니고 진짬뽕같은 라면짬뽕 스프의 맛이 강했다.
하지만 딱히 그 가격의 돈을 주고 사먹을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한 맛이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서둘러 출발한다고 아침도 안먹은 빈속이라서 "시장이 반찬이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느낀 맛이라면...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는데 하나에 5처넌이던가?
처음에는 가격을 몰라서 총무가 1인당 1개씩 사려고 했지만 가격을 듣고 부부당 1개로 급 수정했다.
요건 우리 부부꺼.
이건 친구네꺼... 였는데 잠시 서로 짐때문에 들어주고 하다보니 바꼈네.
뭐 그래도 아직 손안댄거니 바꿔서 냠냠. 땅콩맛이 아이스크림에서 난다.
누가 내게 물어본다면 여기 2호점은 절대로 가지 말라고 할 것 같다. 우스겟소리로 하는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는...
차라리 거기서 조금 위쪽 우도봉가는 길에 있는 아래 장소가 메뉴 종류도 더 많고 나을 것 같았다.
1호점은 더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맛도 좀 더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암튼 제주 여행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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